고려대학교 문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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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장 인사말

고려대학교 문과대학을
찾아주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1905년 교육구국의 기치를 들고 창설된 저희 고려대학교는 지난 한 세기동안 민족의 대학으로써 조국과 민족의 장래를 이끌어 갈 수많은 인재를 양성하여 왔습니다. 또한 저희 고려대학교는 새로운 21세기를 맞이하여 국제사회의 주역이 될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전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 고려대학교를 찾아주신 여러분 또한 민족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그 역동적 움직임의 동력 자체이며 증인임을 함께 자부하는 바입니다.

한편, 저희 고려대학교 문과대학은 1946년 9월 2일 개강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 인문학의 정점에 서서, 학문을 연마하고 인간정신을 고양함에 있어 그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지난 70여년 동안 저희 문과대학은 모두 2만5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습니다. 문과대학이 배출한 이와 같은 인재들은 14만5천여 명에 이르는 고려대학교 전체 교우들과 함께 민족과 인류를 위한 봉사의 주역이 되어 왔습니다.

고려대학교 문과대학을 찾아주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저희 고려대학교 문과대학을 찾아주신 여러분은 지금 고려대학교 112년의 전통과 70여년에 걸쳐 축적된 문과대학의 성숙한 모습을 대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바로 이 전통의 맥락에 서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미래의 사회를 이끌 주역이며 동참자가 되셨습니다. 이에 우리는 미래를 향한 문과대학의 과제를 스스로 확인하고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우선, 저희 문과대학은 자유, 정의, 진리의 고대정신을 실천하는 데 있어 그 중심축이 되고자 합니다. 자유, 정의, 진리는 본교 설립 50주년이 되는 1955년 우리들의 이정표로 새롭게 제시된 정신적 좌표입니다만, 이후 반세기를 더한 오늘까지도 그것은 결코 시들지 않는 청신함으로 우리의 사명감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문과대학은 자유정신의 본산이며, 정의실천의 현장입니다. 그리고 문과대학은 무엇보다도 진리탐구의 전당입니다. 이 자유, 정의, 진리의 구현을 통해 우리의 문과대학은 진정한 인문학의 본산이 될 수 있으며, 겨레와 인류를 위한 자신의 책무를 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희 문과대학은 우리 고려대학교가 추구하는 바 곧 다가올 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탁월한 전문인과 수준 높은 교양인 그리고 글로벌 리더를 양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문과대학은 전체 고려대학교의 교양교육에도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리더의 양성을 위해 저희 문과대학 국제어문학부에서는 일찍이 7+1제도를 설치하고 졸업을 위해 요청되는 8학기 중 1학기를 외국의 현지에서 이수하도록 적극 권장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외 유수한 대학들과 체결한 다양한 형태의 협정에 따라 학문적으로 새로운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문 후속세대의 양성을 위해 대학원 교육의 내실화와 연구기능의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함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지금 문과대학을 찾아주신 여러분은 바로 이러한 특혜조치의 수혜자요 주역입니다.

과거의 빛난 전통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려는 현재의 그침 없는 노력이 있을 때에 비로소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우리는 고려대학교 112년, 문과대학 70여년의 전통을 기반으로 삼아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변화하지 않으면 역사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문과대학을 찾아주신 여러분은 전체 고대 가족과 우리 민족의 기대를 모아 새로운 미래의 창조자요 증인이 되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3월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학장